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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제목 병뚜껑 못 딸 정도로 손에 힘이 안 들어간다면... 이 병 의심해봐야
작성일자 2024.09.06

▲수원나누리병원 뇌신경센터 김지현 과장은
"루게릭병, 근골격계 질환과 헷갈릴 수 있어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병뚜껑을 못 딸 정도로 손에 힘이 안 들어가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던 행동이 어려워졌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루게릭병은 운동신경계의 비정상적인 퇴행성 질환이다. 최근 한 예능 프로에 루게릭병을 판정받은 여성이 출연해 주목 받았다. 또한 국내 첫 루게릭 요양병원이 곧 문을 여는 등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발병률은 우리나라 10만 명당 1.2만 명, 유병률은 10만 명당 3.43명이다. 현재 치료제 개발을 위해 여러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생존기간은 평균 약 50개월로 알려졌다.

루게릭병의 정식 명칭은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으로 대뇌 위운동신경세포와 뇌줄기 및 척수의 아래운동신경세포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사라지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1930년대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 루 게릭이 이 질환에 걸려 '루게릭병'으로 많이 알려졌으며 영국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앓았던 질환이기도 하다.

김지현 수원나누리병원 뇌신경센터 신경과 과장은 6일 "루게릭병은 근력 저하와 함께 근육이 위축되고 떨리며, 발음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를 디스크나 뇌졸중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근골격계 질환과 뇌신경계 질환의 협진이 필요하며 정형외과·신경외과·신경과 전문의가 있는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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