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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제목 ‘뚝’ 소리날 때 묘한 쾌감…손가락 마디 꺾으면 정말 굵어질까?
작성일자 2024.08.06

▲강남나누리병원 관절센터 문성철 원장은 “(손가락을 꺾는 습관은) 장기적으로는 관절 주변 인대나 힘줄에 미세 손상을 입힐 수 있으며, 관절 불안정성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손가락을 꺾을 때 통증이 동반된다면 관절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가락 마디가 뻐근할 때 ‘뚝’ 소리가 나도록 마디를 꺾거나 바깥쪽으로 잡아당기는 사람들이 있다. 습관적으로 관절을 꺾는 행동을 하면서 시원함을 느낀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는데, 반복할 경우 관절 불안정성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어 삼가는 것이 좋다. 

손가락 마디를 꺾을 때 소리가 나는 이유는 두 가지다. 먼저 관절 내부에는 윤활액이라는 끈적끈적한 액체가 있는데, 관절을 움직일 때 관절 연골 사이에 공간이 생기면서 윤활액 속에 기포가 생긴다. 이 기포가 터지면서 ‘탁’하는 소리가 나게 된다. 힘줄이 관절뼈를 넘어갈 때도 ‘탁’ 소리가 날 수 있다. 손가락 마디를 꺾을 때 힘줄이 관절뼈를 넘어가는데 이때 힘줄이 관절뼈를 마찰하면서 딱 소리가 난다. 
 
손가락을 꺾는 행동을 하며 ‘묘한 쾌감’이나 시원함을 느끼게 되는 이유는 일시적인 관절 주변 근육의 이완과 긴장 해소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마치 약물 의존과 유사하게, 일시적인 쾌감을 위해 반복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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