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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제목 귀성운전 뻐근한 허리 스트레칭으로 풀어요.
작성일자 2004.02.18

FOCUS (더 데일리 포커스)
2004년 1월 19일 월요일 30면

귀성운전 뻐근한 허리 스트레칭으로 풀어요..


설 연휴 ‘허리관리’ 요령
장시간 서설 음식장만 목침놓고 다리 번갈아 올려놔
윷놀이 - 고스톱 즐길땐 등 똑바로 펴야 무리없어


설 연휴는 생활리듬을 깨고 건강까지 위협하는 불청객이기도 하다.
명절 때는 유독 허리 때문에 고생이다. 음식을 마련하는 주부들은 물론 오랜 시간 운전을 하거나 앉은 채로 윷놀이, 바둑, 고스톱 등을 즐기는 이들도 한번씩은 허리가 뻐근해 질 때가 있다. 나누리병원(www.nanoori.co.kr)의 장일태 원장은 “각 근육을 충분히 늘여준다는 느낌으로 스트레칭을 하면 허리 통증에 도움이 되고 사골떡국이나 갈비찜 보다는 뼈째 먹는 생선 또는 무기질과 비타민이 많은 시금치 등의 나물류 등을 먹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한 곳에 서서 일할 경우 바닥에 목침을 놓고 한쪽 다리를 번갈아 올렸다 내리면 허리에 무리가 덜 간다. 전을 부칠 때도 맨바닥에 앉아서 하기보다 식탁위에 불판을 놓고 의자에 앉아서 하는 게 덜 피곤하다. 무거운 것을 들 때도 최대한 몸쪽으로 붙여서 드는 게 좋다.
바둑이나 고스톱 등을 즐기기 위해 장시간 앉아있으면 허리 통증을 일으키기 쉽다. 허리를 숙이는 동작은 근육이 늘어난 상태에서 체중의 2배의 중력이 실리기 때문에 특히 노화가 가속화되는 중년남성의 허리근육에 좋지 않다.
가급적 등을 똑바로 편 상태로 앉거나 벽에 등을 기댄 채료, 또 등받이가 있는 방석을 이용해 허리를 받치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시고 앉아있으면 더욱 무리가 간다. 허리를 받쳐주는 방어기전이 약화돼 허리의 인대 근육이나 디스크가 쉽게 손상될 수 있다.
앉았다 일어날 때도 관절의 긴장을 풀어주는 동작이 필요하다. 앉은 상태로 무릎을 편 다음 양 발목을 좌우로 가볍게 흔들어 혈액순환이 정상화 된 후 일어나야 무릎관절의 부담을 덜 수 있다.
좁은 공간인 자동차 안에 오래 앉아 있어도 쉽게 피로해진다. 고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윤도경 교수는 “자동차 안은 밀폐된 공간이므로 근육긴장, 혈액순환장애, 두통, 피로, 호흡기질환 등이 생길 수 있다”며 “적어도 한 시간에 1-2차례 환기를 시켜주고, 1-2시간마다 간단한 체조나 심호흡, 스트레칭으로 신체를 움직여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목이 뻐근할 때는 한쪽손바닥으로 반대쪽 뒤통수를 감싸 쥐고 옆으로 45도 방향과 앞쪽 방향으로 5초 정도 당겼다가 원위치시키면서 가벼운 목운동을 해준다.
앉은 상태로 다리를 쭉 뻗어 발목을 발등 쪽으로 최대한 꺾고 5초간 유지한 뒤 발목을 천천히 원을 그리며 돌리면서 발가락도 오므렸다 펴주면 다리 근육이 시원하게 풀어진다.

/전효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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