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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시 피는 인생> 60대 청춘의 고군분투 인생
작성일자 2023.10.13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김진욱 병원장이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영되는 TV조선 <다시 피는 인생>에 건강주치의로 나서며 척추, 관절 통증으로 굴곡진 삶을 살고 있는 환자들에게 건강을 선물하고 다시 피는 인생을 선사합니다.

 
▲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김진욱 병원장, 정승영 부원장이 TV조선 <다시 피는 인생>에 출연하고 있다.

 6월 19일(월)에 방송된 TV조선 <다시 피는 인생> 3회에서는 ‘고민 해결단’으로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김진욱 병원장, 정승영 부원장이 출연해 일용노동직으로 평생을 살아온 허덕연씨의 건강을 살폈습니다.
 
▲ <다시 피는 인생> 선정위원회에서 3회 사례자 선정과 관련해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례자 선정에 앞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이준호 원장을 비롯한 선정위원들은 환자의 의지, 경제력, 시급성, 수술 필요성 등 엄격한 기준을 두고 면밀한 검토가 이뤄졌습니다.
 
▲ 3화 사례자인 허덕연씨가 허리통증으로 불안한 걸음걸이를 보여주고 있다.
 
▲ 김진욱 병원장이 일용직 노동자들의 겪는 질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다시 피는 인생 세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된 허덕연씨는 이른 아침, 눈도 못 뜬 채 허리부터 매만지고 있었습니다. 한참 동안 통증을 달래던 허덕연씨는 일을 구하기 위해 힘든 발걸음을 옮겨 용역 사무소를 찾았지만, 허리통증이 걸림돌이 되면서 일도 구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김진욱 병원장은 “일용직 건설 근로자들은 척추, 어깨, 무릎 등 척추관절 통증이 심한 편으로 일종의 직업병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정승영 부원장도 “실제로 건설제조업에서 근골격계 질환이 산업 재해로 인정받고 있다. 허덕연씨도 오랫동안 건설업에 종사하면서 오래 닳았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 허덕연씨가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까지 내려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일을 구하기 위해 서산까지 내려와 6년째 단칸방에서 힘든 삶을 살고 있는 허덕연씨. 낮은 의자에 앉아 구부정한 자세로 손빨래를 하거나 밥을 차리는 등 간단한 집안일도 허리통증으로 쉽지 않았습니다. 이젠 다리까지 통증이 내려와 파스 없이는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정도라고.
 
▲ 마당청소를 하던 허덕연씨가 허리통증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허덕연씨는 무뎌진 다리 감각 때문에 운전을 하기도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일을 하기 어려워 정부지원금을 받으며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데, 그나마 방을 얻은 것도 자신을 아들처럼 여기는 집주인 할머니 덕분이라고. 집주인 할머니를 위해 잡초를 뽑는 등 마당 청소를 자처해 보지만 이마저도 통증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과연 허덕연씨를 괴롭힌 통증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 스튜디오에서 김진욱 병원장이 허덕연씨 일상모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TV조선 <다시 피는 인생>의 ‘고민 해결단’인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김진욱 병원장은 허덕연씨의 일상생활 중 눈에 포착된 <결정적 장면>으로 ‘좌식생활’과 ‘둔한 발의 감각’을 짚어냈습니다. 김진욱 병원장은 “허덕연씨의 일상에서 앉았다가 일어설 때 통증으로 유독 힘들어 했다”면서 “특히 허리를 뒤로 젖힐 때 더 심한 통증을 느꼈다. 발 감각도 둔해졌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고 소견을 전했습니다. 이어 정승영 부원장은 허덕연씨가 허리부터 종아리, 무릎 주변까지 파스를 붙인 모습을 보고 “파스를 붙인 위치를 보면 무릎 밑 장딴지 쪽에 통증이 심했을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 스튜디오에서 김진욱 병원장이 허덕연씨 <결정적 장면>을 설명하고 있다.

 또 김진욱 병원장은 허덕연씨의 일상생활 중 ‘이 질환’을 의심할 만한 가장 결정적 장면으로 ‘불안정한 걸음걸이’를 거론하며 “허리를 받치고 엉덩이는 뒤로 빠진 걸음걸이를 하고 있는데, 척추에 변형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천나누리병원이 허덕연씨에게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김진욱 병원장이 허덕연씨의 검진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허리통증으로 일상생활까지 위험한 상황, 허덕연씨는 인천나누리병원에서 X-RAY, CT, MRI등 정밀검사를 진행했습니다. 허씨의 주치의인 김진욱 병원장은 “허덕연씨는 5번 척추뼈와 꼬리뼈(천추 1번)사이가 서로 어긋나 있다. 여기에 척추뼈를 이어주는 다리가 끊어져 있다”고 검사결과를 전했습니다.

 김진욱 병원장은 “허덕연씨는 아래 척추뼈가 복부 쪽으로 밀려나간 척추전방전위증이 있었고, 척추뼈 사이를 이어주는 부위인 협부가 끊어지면서 척추분리증을 동반하고 있다. 척추분리증이 발생하면 허리와 엉덩이에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하고, 이후 전방전위증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 김진욱 병원장이 전방전위증과 척추분리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허덕연씨가 앓고 있는 척추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김진욱 병원장은 “척추전방전위증은 전체 인구의 약 5%가 겪는 질환으로 척추가 앞으로 밀려나니 엉덩이가 뒤로 빠지면서 뒤뚱뒤뚱 걷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정승영 부원장은 “척추전방전위증이 생기면 이웃한 척추뼈 사이 형성된 구멍으로 척추 다발 신경과 혈관이 지나는 추간공이 막히게 되는데, 양쪽 다리로 가는 신경이 막히게 되면서 발 끝까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위험성을 설명했습니다.

 
▲ 김진욱 병원장이 척추분리증의 원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 전방전위증과 척추분리증의 연관성에 대해 의학적인 설명도 이어나갔습니다.

 김진욱 병원장은 “척추분리증은 선천적으로 협부가 약하거나 외상 등 허리에 무리를 줄 때 주로 발생하는데, 허덕연씨 경우 건설업에 종사하다보니 협부에 외상을 입게 되고, 척추분리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척추전방전위증은 퇴행성 변화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로 봤을 때 허덕연씨는 복합적인 원인으로 척추 질환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두 질환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 정승영 부원장이 여성에게 위험한 척추전방전위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승영 부원장은 “전방전위증은 척추 3대 질환 중 하나로 앓고 있는 환자가 많다. 전체 환자 중 94%이상 50대 이상이였고, 여성이 67%의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여성은 완경기 이후 여성호르몬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근육과 인대의 균형이 깨지게 되고, 척추를 받치고 있던 근육이 약해지면서 퇴행성 변화를 가속화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허덕연씨의 현재 상태는 어떤 상태일까요?

 김진욱 병원장은 “허덕연씨는 요추 5번에 전방전위증, 척추분리증이 같이 발생했다. 척추 부위중 가장 많은 움직임이 발생하는 부위가 요추 5번으로 MRI상 요추 4번과 5번 사이에 허리디스크까지 발생해 신경을 압박하고 있었다”며 수술이 필요한 허씨의 현재 상태에 대해 전했습니다.

 
▲ 김진욱 병원장이 수술을 앞둔 허덕연씨를 안심시키고 있다.
 
▲ 김진욱 병원장이 전방접근 척추유합술(ALIP)을 진행하고 있다.

 수술 당일, 허덕연씨는 “수술을 처음 하다보니 마음도 착잡해 무서운 기분도 든다”고 수술을 앞둔 기분을 전했습니다. 수술 전 허덕연씨의 병실을 찾은 김진욱 병원장은 “복부로 진행하는 수술이라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그래도 잘하고 나오겠다”며 허덕연씨를 안심시켰습니다. 

 이어진 허덕연씨의 척추수술. 김진욱 병원장은 복부로 접근해 손상된 뼈나 추간판을 제거하고 인공 구조물을 삽입한 후 특수 나사못으로 척추를 고정하는 전방접근 척추유합술을 진행했습니다. 피부 절개 및 다른 부위의 최소화하기 때문에 피부 손상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술 후 김진욱 병원장은 “다른 환자들보다 뼈가 딱딱해 나사로 고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고정되었으니 추후 경과를 지켜보면 증상은 좋아질 것이다”라고 환자 상태를 전했습니다.

 
▲ 김진욱 병원장이 척추 건강을 지키는 습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수술 후 환자가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김진욱 병원장은 “평소 허리를 곧게 펴는 자세가 제일 중요하다. 평상시 구부정한 자세가 반복되면 척추관절이 두꺼워지고 퇴행성 변화가 나타난다. 앉을때는 되도록 등받이가 있는 의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걸을 때도 무게 중심이 약간 앞으로 쏠리도록 가슴을 펴고 걸어야 한다” 조언했습니다.
 
▲ 정승영 부원장이 바닥에 앉을 때 척추 건강 지키는 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어 정승영 부원장은 “부득이하게 바닥에 앉아야 한다면 벽에 등을 기대고 앉아야 한다. 벽에 기댈 수 없다면 2~3개의 방석을 깔고 앉아야 한다. 엉덩이가 다리보다 높게 앉으면 바닥에 앉을 때보다 허리가 펴지면서 요추 전만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정승영 부원장이 전방전위증 예방하는 운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 수건 1장으로 집에서도 간단하게 따라할 수 있는 척추전방전위증 예방운동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하며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건강 꿀팁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 퇴원 후, 허덕연씨가 근처 바다로 나와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뒤 퇴원한 허덕연씨는 재활을 위해 매일 근처 바다로 나와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습니다. 허리 건강을 되찾은 허덕연씨는 집주인 할머니를 위해 손수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고 마당도 깨끗하게 청소하며 그동안의 은혜에 작게나마 보답했습니다. 허덕연씨는 “이제 허리도 건강해 졌으니 사회에 봉사도 하고, 좋은 직장도 다니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습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사연을 가진 고민 의뢰인을 만나 다시 피는 인생을 선사할까요? 

 오는 6월 26일(월) 오전 10시 30분, TV조선 <다시 피는 인생>에서 공개됩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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