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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시 피는 인생> 외로운 그녀의 다시 걷고 싶은 인생
작성일자 2023.10.18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김진욱 병원장이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영되는 TV조선 <다시 피는 인생>을 통해 척추, 관절 통증으로 굴곡진 삶을 살고 있는 환자들에게 건강을 선물하고 다시 피는 인생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김진욱 병원장, 문성환 부원장이 TV조선 <다시 피는 인생>에 출연하고 있다.

 TV조선 <다시 피는 인생> 7월 17일(월) 방송에서는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김진욱 병원장과 문성환 부원장이 ‘고민해결단’으로 출연하여 극심한 허리 통증에 움직이는 것 조차 쉽지 않은 80대 고령인 전경남씨의 허리 건강을 살폈습니다.
 
▲ <다시 피는 인생> 선정위원회에서 7화 사례자 선정과 관련해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의료진과 사회복지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TV조선 <다시 피는 인생> 선정위원회는 환자의 의지, 경제력, 시급성, 수술의 필요성 등 적합한 기준을 두고,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서 의료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해 7회 사례자를 선정했습니다.
 
▲ 7화 사례자인 전경남씨가 계속되는 허리통증 때문에 옆으로 눕고 있다.
 
▲ ’고민 해결단’ 문성환 부원장이 옆으로 눕는 습관에 대한 의학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다시 피는 인생 일곱 번째 주인공인 전경남씨는 통증으로 힘겨운 하루를 맞이했습니다. 몸이 아파 운동은 언강생심, 아침을 챙겨 먹는 것이 유일하게 건강을 챙기는 일이라고. 식사를 한 다음에는 습관적으로 여러 종류의 약을 챙겨 먹었는데요. 곧바로 다시 자리에 눕는 전경남씨는 옆으로 누워 있으면 허리 통증에서 잠시 해방될 수 있다 말합니다.

 이 모습을 지켜 본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문성환 부원장은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처럼 척추질환 환자들은 허리가 조금 숙여지기 때문에 척추관이 일시적으로 넓어져 통증이 감소한다. 하지만 밤새 자세를 유지하면 한쪽으로 체중이 쏠리기 때문에 어깨부터 척추, 골반까지 무리가 가게 되고, 또 다른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전경남씨가 계속되는 허리통증과 손발저림에 계속 주물러주고 있다.
 
▲ ’고민 해결단’ 김진욱 병원장이 손발 저림에 대한 의학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그날 오후, 전경남씨는 자신의 다리가 되어줄 보행 보조기를 끌고 어디론가 나섰습니다. 보행 보조기에 의지해 걸어도 허리통증과 다리통증으로 걷다 쉬다를 반복했습니다. 외출을 끝내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전경남씨는 옆으로 누워 통증을 달래 보지만 이번엔 팔과 다리가 저려서 쉴 새 없이 주물러 줘야 했고, 다리까지 털어준 뒤에 겨우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었습니다.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김진욱 병원장은 “손발이 저리면 많은 사람들이 혈액순환이 원인일 거라 생각하지만, 실제로 신경 손상인 경우가 많다. 단순히 저린 것이 아니라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통증이 다리를 타고 발바닥까지 이어지는 경우, 허리에서 척추 신경이 눌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 전경남씨가 화초에 물을 주며 불안정한 걸음걸이를 보여주고 있다.

 전경남씨는 통증을 잊기 위해 또 다시 움직여 보는 데요. 집안일도 하고 화초에 물을 주며 잠시 통증을 잊어보지만 일찍 떠나 보낸 아들을 생각하며 다시 마음이 울적해 집니다. 전경남씨는 젊었을 적 시작한 장사가 잘돼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았지만 불의의 사고를 낸 아들의 뒤치닥거리를 하느라 가세가 점점 기울기 시작했고 곧이어 하나 뿐인 아들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홀로 남은 전씨의 몸과 마음이 상하기 시작했습니다.
 
▲ 약수터로 향하는 전경남씨가 오르막길에서 힘들게 올라가고 있다.
 
▲ 김진욱 병원장이 아파도 움직여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의학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다음날, 십년이 넘게 전씨를 돌봐 주고 있는 지역 사회복지사의 방문을 반갑게 맞이하는 전경남씨는 일을 그만 두고 생계가 어려워져 작은 도움에도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전씨를 돌보고 있는 사회복지사는 “현장에서 몸이 불편한 분들을 보면 식사나 청소 등 아주 기본적인 생활마저 포기하는 상황을 많이 보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급격하게 건강이 나빠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진욱 병원장은 “실제 병원에서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에게 아무리 아파도 누워있으면 안된다고 말씀드린다. 몸을 움직이지 않고 계속 누워만 있으면 근골격계는 물론이고 심폐, 위장 기능까지 저하될 수 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 입원 전날, 전경남씨가 아들과 함께 찾았던 공원을 찾아 아들을 그리워하고 있다.

 전경남씨는 입원 전날, 그리운 아들 생각에 함께 자주 찾았던 공원을 찾았습니다. 전경남씨는 "건강해진 모습으로 자주 찾아오겠다"며 하늘에 있는 아들에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전경남씨를 괴롭힌 통증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 ’고민해결단’ 김진욱 병원장이 “보행문제로 인한 치매위험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TV조선 <다시 피는 인생>의 ‘고민 해결단’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김진욱 병원장과 문성환 부원장은 앞서 지켜본 전경남씨의 일상에서 <결정적 장면>을 짚어냈습니다.

 ‘잘 걷지 못하는 모습’을 주목한 김진욱 병원장은 먼저 보행에 문제가 생기면 방치하지 말아야 할 이유에 대해 “걸음이 느려지면 치매 위험도 커진다”고 전달하면서 간단한 테스트를 설명했는데요. 김진욱 병원장은 “의자에 일어나서 3미터 앞에 반환점을 돌아와 다시 앉기까지의 시간을 측정하는 것으로 실제 병원에서 하는 간단한 테스트이다. 신체기능이 정상이라면 60~70대에서도 7~8초 정도의 기록이 나온다. 하지만 이 과정이 10초 이상 걸린다면 보행에 문제가 있고, 추적관찰을 해보면 향후 6년 안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최대 65% 높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고민해결단’ 문성환 부원장이 전경남씨 일상에서 <결정적 장면>을 설명하고 있다.

 ‘팔로 몸을 지탱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본 문성환 부원장은 “어깨에는 회전근개라는 근육이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힘줄이 약해지고 조금만 상처가 생겨도 잘 아물지 않는다. 이렇게 퇴행성 변화가 생기면 반복적으로 무게를 싣는 행동들이 반복되면 상처와 염증이 생기고, 조금씩 손상이 생기다 파열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고민해결단’ 김진욱 병원장이 전경남씨 일상에서 <가장 결정적 장면>을 설명하고 있다.

 이어서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김진욱 병원장은 전경남씨의 일상 모습 중 <결정적 장면>으로 ‘팔·다리가 저린 모습’을 짚어냈습니다. 김진욱 병원장은 “평소 걷는 것이 힘들고, 팔·다리도 저리기 시작한다면 척추에 협착증이 생긴 걸 의심할 수 있다. 특히 오른쪽이 더 아프다고 하는 모습은 일반적인 협착증은 아니다”라고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김진욱 병원장이 진료실로 들어오는 전경남씨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
 
▲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김진욱 병원장이 전경남씨의 척추 상태를 설명하고 있다.

 귀가 어두웠던 전경남씨는 한평생 괴롭혔던 허리통증의 원인을 알기 위해 사회복지사와 함께 인천나누리병원을 찾았습니다.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김진욱 병원장은 진료실에 들어오는 전경남씨를 지켜보고 먼저 숨이 차는 증상을 확인했는데요. 일반적인 협착증과는 다른 증상을 의심한 김진욱 병원장은 “척추뼈에서 나오는 신경 구멍 중 두 군데가 막혀 있다. 전반적으로 퇴행성 변화나 신경의 막힘 정도로 보면 오른쪽이 더 심하다”고 진단하면서 “천식이 있기 때문에 큰 수술은 하기가 어렵다”며 전경남씨의 현재 상태를 설명했습니다.

 
▲ 김진욱 병원장이 추간공 협착증(신경구멍 협착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김진욱 병원장은 “척추관 협착증은 모두가 잘 알고 있지만, 전경남씨는 척추관이 아닌 신경 통로가 막힌 추간공 협착증이다. 척추관은 뇌에서 나온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통로이지만, 추간공은 척추관을 빠져나오는 신경 다발을 의미한다. 추간공에서 빠져나온 신경은 전신으로 퍼지게 되는데, 인대가 신경 주변에 얽혀 있는 경우가 많아 염증이 생기기 쉽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진욱 병원장은 “추간공은 밀려나온 디스크나 인대, 자라난 뼈에 의해 신경을 압박하게 되고, 척추관보다 좁기 때문에 조금의 압박에도 신경이 많이 눌린다. 추간공에는 신경절이라는 예민한 신경통로가 있는데, 신경이 눌리면서 염증까지 발생하면 통증은 심해진다”고 덧붙여 전했습니다.

 
▲ 김진욱 병원장(위), 문성환 부원장(아래)이 전경남씨의 건강상태를 MRI로 설명하고 있다.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김진욱 병원장은 “전경남씨는 척추에서 오른쪽으로 나가는 신경가지 두 곳이 협착된 상태라 오른쪽 팔과 다리가 저린 증상이 생긴거라 예측이 된다”면서 “추간공은 위치에 따라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데, 목 부위에 협착이 발생하면 목부터 어깨, 팔까지 쑤시고 저릴 수 있다. 허리 부위에 추간공이 협착되면 허리, 다리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서 문성환 부원장은 “추간공협착증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척추관 협착증이나 허리디스크 등 다른 척추질환과 구분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증상에 대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고, 진단이나 치료도 까다로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 집도의인 김진욱 병원장이 수술을 앞둔 전경남씨를 안심시키고 있다.
 
▲ 김진욱 병원장이 미세현미경 추간판 절제술(MLD)을 진행하고 있다.

 수술 당일, 전경남씨는 수술을 앞두고 긴장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이내 김진욱 병원장이 전씨의 병실을 찾아 “수술은 1시간 이내로 진행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라며 전씨를 안심시켰습니다.

 이후 진행된 전경남씨의 수술, 집도의인 김진욱 병원장은 미세현미경을 이용해 좁아진 추간공을 넓혀주는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이 수술은 피부 절개 부위가 좁기 때문에 출혈이 적고, 빠르게 일상 회복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김진욱 병원장(위), 문성환 부원장(아래)이 노년층 척추 건강을 알아보는 자가진단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김진욱 병원장과 문성환 부원장이 노년층 척추 건강의 이상신호를 알 수 있는 간단한 자가진단법을 전했습니다.

 김진욱 병원장은 “어느날부터 100m를 한번에 가지 못한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우리가 걷고 있을 때엔 척추와 관절의 균형부터 근력과 신경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받는다. 만약 문제가 생긴다면 걸음걸이부터 문제가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 걷는 것만 잘 체크해도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성환 부원장은 “추간공 협착증인지 알아보는 방법으로는 똑바로 선 자세에서 허리를 뒤로 젖히고, 양쪽으로 번갈아 가며 방향을 틀어본다. 이때 몸을 트는 과정에서 통증이 다리쪽으로 내려가면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진욱 병원장은 “보통 허리를 뒤로 젖히면 신경구멍은 상대적으로 더 좁아진다. 만약 질환을 앓고 있다면 좁아진 신경구멍이 더 좁아져 증상이 다리에서 나타나는 원리다”라고 부연 설명했습니다. 

 
▲ 수술 후, 건강을 회복한 전경남씨가 병원 옥상에서 혼자 걷기운동을 하고 있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건강을 회복한 전경남씨, 옥상에서 보행 보조기 없이 혼자 걷기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요. 수술 후 걸음이 가벼워지니 혼자 걸을 수 있게 되었고, 여기저기 갈 곳도 많아졌습니다. 전씨와 같은 병실을 사용하는 환자는 “처음엔 걷는 것도 힘들었는데, 요즘엔 잘 걸어다닌다”고 전했습니다. 전씨는 동네 친구와 통화하며 “이제 건강해졌다, 제일 먼저 자랑하고 싶다”며 앞으로 건강해진 모습으로 친구와 다시 만날 날을 기대했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사연을 가진 고민 의뢰인에게 다시 피는 인생을 선사할까요? 

 오는 7월 24일(월) 오전 10시 30분, TV조선 <다시 피는 인생>에서 공개됩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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